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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뭐'에 해당되는 글 6건

  1. 2016.11.27 가을
  2. 2016.05.03 Never Never Give Up
  3. 2016.04.20 네번째
  4. 2016.02.08
  5. 2016.01.28 두번째
  6. 2016.01.25 처음

가을

일상/뭐 2016. 11. 27. 01:55

가을 끝물
겨울 시작

하나 둘 준비하고 생각처럼 잘되진않는다

한 사람 마저 내맘 같이 않고 아쉬움에 토라지고

모든걸 지켜내고 싶은데. 나도 알고 있다. 양자택일이 최선이라는거.

근데 용기가안난다. 내 자신이 싫다. 다 갖고싶다. 다 하고 싶다. 다 지키고싶다.

부족하다. 내가 품을 수 있는건 큰데 가진게 부족하다. 내 품속에 공간들이 너무 커서 빈 공간들 사이로 체온이 빠르게 빠져나간다. 하나의 체온을 다시 지키면 다른 것의 체온이 또 빠져나간다.

욕심일까. 애초에 나 품에 담을 수 있는건 하나 였을까. 지금도 하나만 품고 다 품은거라 착각하는 걸까.


옛 추억에 울적하다. 그리운데 그리운거 말고는 할 수 있는게 없다.

여유로운 삶을 살고 뒤를 돌아보고 싶은데 운전하는 것 마냥 앞만 볼수밖에없다.

오랜만에 가난햇던 기억에 아팠다. 가질수 없었던 당연함이 문득 아팠다. 자식을 위해 참고 희생했을 쓸쓸함에 아팠다. 지금이라도 행복했으면 좋겠다.

근데, 그게 잘 안된다.

가을 끝물 손이 시려워지니 아련한 기억이 아픔이 된다.

추억은 옛 나의 철없던 즐거움이였고 다시는 누릴 수 없는 사치가되었다. 하나 둘 떠내려가는데로 놔두고 있어야하는데, 하나 둘 모두 쉽사리 떠내려가게 놔두질 못하고 다시 주워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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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ver Never Give Up

일상/뭐 2016. 5. 3. 21:16


 유명한 호주의 닉 부이치치.

네버네버 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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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번째

일상/뭐 2016. 4. 20. 22:21

조금씩 천천히 황소걸음으로 가다보면 언젠간 꿈에 근접해 있겠지. 쉬지 않고, 조금더 넓은 보폭으로, 지치지 않게, 꾸준히. 꼭 이루어 질 꺼라는 믿음으로 그렇게 하면 될 것이다. 너무 서두르지 말고, 조급해 하지만 않음 된다. 지치지 않게 스스로 잘 관리를 해야만 한다. 지치면 안된다. 여기서 멈추지만 안으면 된다. 조급해 하지말자.

하루에 정한 양을 꼭 채울 필요도 없다. 중간에 그만 두지만 않으면 된다.

꼭 해낼 것이다. 나는. 꼭 해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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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뭐 2016. 2. 8. 00:58

연휴 두번째 아침 오랜만에 느끼는 늘어짐을 즐기며 잠에서 깬후 설날 음식 장만을 돕는다. 대충 도와주고 씻고 집을 나와서 아빠에게 다녀왔다.
오고가는건 한시간 반이나 걸리는데 아빠를 본건 십오분 정도. 다른 가족들은 이미 다녀왔고 제도 지냈으니 일때문에 같이 못단 나만 따로 아빠를 보러 다녀왔다.
가만히 아빠 앞에 앉아 마음 속으로 이런저런 얘기를 하고있는데 어린 여자애 두명과 아버지로보이는 남자가 같이 들어와 내 옆에 섰다. 그러고는 아버지로보이는 남자가 "엄마한테 인사부터 하자"고 했다.
사정이 무엇이든 어떻든 너무 비정한 세상이라. 아직 나도 엄마한테 어리광쟁이인데.. 저런 어린 애들을 두고 어찌 그리됐었는지.. 마음이 아팠다. 이제 큰애는 초등학교에 들어간다고 말하고. 마지막으로 엄마에게 인사를 하고 다시 나가는 부녀들의 뒷모습은 무거운 종잇장 같은 구김으로 얼룩져 보였다.
나도 무거운 마음으로 부녀들의 행복을 바라며 아빠에게 저 애들 엄마도 잘 부탁한다고 전하고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

이 세상이 행복으로 모두가 느낄수 있는 행복으로 가득차길 바란다.
나에게 그런 시련이 닥친다면 나는 받아들일수가있을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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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일상/뭐 2016. 1. 28. 00:05

하고 싶은 말을 다하고 살순 없지.
싸움은 되도록 피하는게 좋고.
서로 아끼는 마음은 숨기지 않고.
아쉬움에 서운하더라도 상대가 미안해 하는 마음이 있다면 그걸로 충분한거라고.
그래도 너무너무 기분이 안좋다고 짜증을 내어 기분이 풀리면 다행인거지, 그럴리는 없다.

볼이 금세 차가워지는 밤, 늦은 시간 퇴근하며 거리의 조명에 밤길을 의지하는 밤. 하하호호 웃음이 나는 거리에 홀로 버스정류장으러 발길을 제촉하며, 언제 끝날지 모르는 일이 너무하다 생각이들어 우울해지는 기분에 니 목소리가 있어 다행이다. 나 빼고 다 행복한거 같아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을 때도, 니 목소리가 있어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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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일상/뭐 2016. 1. 25. 23:38

​​글을 쓴다.
야근을 하면 몸이 지치기보다 마음이 먼저 지친다.
무엇을 위해서 일을 하는지 기억이 안난다.
일을 한 만큼 돈이 모여야 할 것인데... 일을 해도 돈은 없다.
시간은 앞으로만 흐르지만 나의 흐름은 없는 듯한 느낌.
할 일이있다면 마땅히 남아서 하겠다. 아무리 나의 시간을 나의 능력을 무상으로 지급하기 된다하더라도. 내 책임까지는 다 하겠다.
근데 아무 의미없는 시간은 도저히 안되겠다. 어떠한 이윤이 남는다고 네시간의 시간을 그냥 허비하게 되는건가? 오늘도 남아서 한 거라곤 없다. 오늘 하루 종일 한 일이 없다. 근데 야근을 한다.
날은 춥다. 추운 만큼 마음은 더 빨리 지친다. 날 위해 쓰는 시간도 아니고. 널 위해 쓰는 시간도 아니다. 무엇을 위해 쓰는 시간인지 모르겠다. 나는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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